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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청문보고서 31일까지 달라"…파행 책임은 서로 '네 탓'
입력 | 2021-05-27 20:44 수정 | 2021-05-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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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김오수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기면서 청와대가 ″31일,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 했습니다.
이제 나흘 남았는데 여야가 오늘도 충돌한 걸 보면 현재로서 여야 합의 처리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어서 최경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국회 청문 시한인 어제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주말을 포함해 나흘을 더 준 겁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청문회가 파행된 건 여당 의원의 막말 때문인 만큼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청문회 일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온당합니다. 임명 강행을 한다면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청문회를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라며 청문회 재개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자당 의원의 과거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김오수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두고도 여·야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란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도덕성, 중립성 모두 부적격′, 정의당도 ′전관 특혜를 누렸다′며 부적격이라고 맞섰습니다.
청와대는 김오수 후보자에게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야당이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아도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최경재 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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