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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얀센' 하루 만에 예약 끝…모더나까지 '4종 백신' 체제
입력 | 2021-06-01 20:10 수정 | 2021-06-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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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 들어온 순서로 세 번째죠, 모더나 백신 첫 물량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말, 네 번째로 들어올 얀센 백신 백 만 명 분의 사전 예약은 하루 만에 마감됐습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백신 접종 상황을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질병관리청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얀센 백신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대기자가 수만 명에 이를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예약은 18시간 만인 저녁 6시쯤 90만 명을 끝으로 마감됐습니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데다, 변이에도 효과가 좋고, 접종하면 다음 달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이점때문에 조기에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10만 명분은 잔여백신처럼 네이버와 카카오 앱 당일 예약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도입 백신은 한 바이알(병)당 5명분으로 예약 인원은 100만 명 미만이 되더라도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오는 5일 국내에 도입되는데, 10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9천여 곳에서 바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 오후엔 국내 세 번째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 백신의 초도 물량 5만 5천 회분이 도착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식약처 출하승인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30세 미만 종사자들에게 접종될 예정입니다.
모더나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오늘 87만 9천 회분이 추가로 도입됐고, 화이자 백신은 내일 65만회분이 또 들어옵니다.
이달부터는 국내에서 4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하게 되는 겁니다.
30세 미만의 사회 필수인력 등 19만 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 예약은 7일부터 시작되고, 접종은 15일부터 진행됩니다.
전체 접종률은 11%를 넘어섰고, 오는 3일까지 진행되는 60세 이상 예약률도 70%를 돌파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나와 내 가족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예약을 하시고, 코로나19로부터의 탈출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사흘 연속 4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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