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인

한강다리 달리던 버스에서 불…놀라 내린 승객들

입력 | 2021-06-06 20:11   수정 | 2021-06-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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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에선 대낮에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더구나 불이 날 당시 버스는 한강 다리 위를 지나고 있었는데요.

버스엔 열 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에 서 있는 버스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잠실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달리던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수경/버스 승객]
″갑자기 이상을 느끼셨는지 기사님이 한번 정차하시더니 내려서 살피시더라고요. (이후에) 잠실대교를 건너다가 (버스에서) 연기가 나서 승객들을 모두 내리라고 하셨어요.″

버스에는 버스 기사와 승객 등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빠르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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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반쯤 경북 포항 대송면의 한 폐기물 매립장에서 소각로 시설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소각로 근처에서 일하던 46살 김 모 씨 등 3명이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소각로 내부에 역화(불이 거꾸로 흐르는 현상)가 있었다 하더라고요. 수증기와 분진으로 인해서 화상을 당한 거거든요.″

경찰은 작업자들이 막혀 있던 소각로 시설을 고치던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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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인도 조경바위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주차돼 있는 차량들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대전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던 승용차 1대가 지상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급발진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갑자기 차가 빨리 가면서 충돌사고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고령의 운전자가 차량을 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시청자(이수경, 송영훈) /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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