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여홍규

'G7' 트럼프 때와 달리 '훈훈'…중국 압박엔 온도차

입력 | 2021-06-13 20:02   수정 | 2021-06-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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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사진 기억나십니까?

3년 전 주요 7개 나라 정상회의 당시 화제가 됐던 사진인데요.

혼자 팔짱을 끼고 입을 꾹 다문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정상들이 답답한 얼굴로 둘러서있죠.

반면에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참석한 이번 회의는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미국이 돌아왔다″는 환대가 쏟아졌는데요.

좋은 분위기 만큼 내용도 훈훈했을까요?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처음 마주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두 정상의 회담은 환한 미소와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마크롱]
″바이든 대통령은 리더십이 곧 파트너십이란 점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년 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와는 확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와 손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악수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냐″는 질문이 넘어오자 확신에 찬 답을 합니다.

[바이든]
″마크롱 대통령에게 물어보시죠.″
(미국이 돌아왔나요?)
[마크롱]
″확실합니다.″

G7의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한 소식통은 ″트럼프 때는 혼란이었는데, 지금은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버리고 동맹 중시를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대중 압박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경제영토 확장 계획인 ′일대일로′에 맞불을 놓기 위한 ′더 나은 세계 재건′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강제노동을 규탄하자고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유럽연합 등은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7에 이어 나토, 유럽연합,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까지 취임 후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에 올라선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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