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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여권 주자들 '대선 출마' 본격화…경선일정은 "원칙대로"
입력 | 2021-06-17 20:08 수정 | 2021-06-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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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 여권 내 이른바 빅3 후보 중에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 언 했습니다.
경선 연기 여부와 관련해선 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입장 정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연기 하지 말고, 원칙대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대선 출정식을 시작한 정세균 전 총리.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걱정도 된다′는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역전이 가능하다″며 ″경제에 강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벌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 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해 하청업체 단가와 근로자 급여를 올리자는 제안.
또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고 공공분양 15만호는 ′반의 반값′ 아파트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출마선언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대표는 당 후보 등록일에 맞춰 출마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당내 논의가 체계적으로 시작됐으니까요.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되길 기다리겠습니다.″
역시 이르면 다음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났습니다.
경기와 경남이 ′원팀′이 돼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며, 친문과 부산경남 민심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추진하셨던 자치와 분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기로 했었습니다.″
민주당에선 박용진, 이광재 의원과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출마선언을 했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김두관 의원도 출마선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핵심 쟁점인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내일 최종 입장 정리에 나섭니다.
현재로선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이라는 기존 규정을 유지하자는 원칙론에 무게가 실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비이재명계′ 의원 60여명이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하고 나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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