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아영

5인 금지 풀리고 12시까지…'일상 회복'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 2021-06-21 19:51   수정 | 2021-06-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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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확진자 수는 2주 연속 줄고 있고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거리 두기를 시작합니다.

시민들과 상인들 사이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현장의 목소리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 기자 ▶

네,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 보이는 홀덤펍은 지난 4월부터 영업이 금지돼서 두 달 넘게 불이 꺼져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로 가장 달라지는 건 수도권의 유흥시설 영업 재개와 식당과 주점 등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연장되는 건데요.

제가 낮부터 이곳을 돌며 상인들을 만나 봤는데 ′숨통이 좀 틔였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종식/노래방 업주]
″저녁 식사하고, 전에는 1시간 여유가 있는데 이제 2시간(더) 여유가 있으니까 좀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2주 유예기간이 지나면 최대 8명이 모일 수 있다 보니 반년 만에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반면 자정까지 2시간 영업연장만으로 그동안의 손해를 메꾸기엔 역부족이라며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박세권/음식점 업주]
″홍대는 사실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최고 절정이에요. 영업은 자유롭게 하되 방역수칙을 엄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예요.″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할 때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정현/서울 마포구]
″백신 같은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완화를 해도, 경제라든지 이런 것이 사람들한테 좀 좋지 않을까…″

아직 백신 접종 중인데 완화는 이르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서가희/인천 서구]
″아직 코로나가 이렇게 잠잠해진 것도 아닌데 벌써 제한이 풀린다는 게 약간 좀 무서워요.″

방역당국은 고령층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8월까지는 방역이 잘 유지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돼도 각자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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