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진주

이틀 연속 1,600명대…비수도권도 1차 유행 이후 최대

입력 | 2021-07-15 19:48   수정 | 2021-07-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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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이틀 연속 1천6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4백 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작년 초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시작한 1차 유행 이후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수치입니다.

먼저, 전국적인 확진자 상황을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러 온 국회의원과 직원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국회 상주인력 7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인근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또 다른 선별진료소에는 증권사 등 35개 금융회사 직원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여의도 현대백화점과 식당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지자 영등포구가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선제 검사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홍세민/여의도 직장인]
″전 직원들 선별검사 받으라고 공문이 내려와가지고요. 이렇게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사우나에선 지난 11일,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22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2주간, 폐쇄하고 이용자와 인근 주민 등 3백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

아직은 수도권 확진자가 대다수지만 비수도권 확진자도 457명으로 지난해 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었습니다. (457명)

대구 수성구의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하루 만에 24명 추가 돼 53명이 됐고, (+24, 50명) 광주 아동복지시설 확진자도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최근 1주간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뚜렷한 확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전 지역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비수도권은 지역별로 유행 정도가 다르″며, ″일괄적으로 격상할 경우, 방역의 효과보다 사회 경제적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하고 들어온 격리면제자 중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앞으로 위험성을 평가해 격리면제제도 중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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