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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승
욱일기 반입 금지 아니다?…대한체육회 "IOC 문서 받았다"
입력 | 2021-07-19 20:06 수정 | 2021-07-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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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한 현수막을 내걸자, IOC가 정치적 선전이라고 지적했고, 결국 사흘 만에 철거를 했죠.
그러면서, IOC가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도 금지하겠다.″ 이렇게 약속했다고 했는데, 일본 측이 이를 부정 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로부터 관련 내용을 문서로 받았다′고 반박 했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 대표팀 본진이 나리타 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IOC가 욱일기 반입 금지를 약속한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문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일본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겁니다. 그러한 레터(문서)를 받았습니다…우리가 (현수막을) 내릴 때 사전적으로 문서를 받았습니다. 문서를 받고 그리고 내렸습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패러디했다가 IOC가 ′정치적 선전′이라고 지적하자 사흘 만에 철거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현수막을 내리는 대신 IOC로부터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금지를 약속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은 부인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욱일기는 정치적 주장이 아니며,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욱일기 금지′를 둘러싼 진실 공방에 대한체육회장이 IOC로부터 받은 문서가 있다며 쐐기를 박은 셈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이바라키현 가시마에서 첫 경기를 갖는데, 일본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있어 욱일기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남자 축구 첫 상대인 남아공 대표팀에서 선수 2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선수단 21명이 밀접 접촉자로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6시간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기권 처리 가능성 등 경기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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