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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보통 2개씩 먹어요"…'비빔류 라면' 나트륨 함량 보니
입력 | 2021-08-03 22:25 수정 | 2021-08-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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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더운 여름, 국물 없는 비빔 라면이나 짜장 라면으로 간편하게 끼니 때우는 경우 많으실 텐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이런 비빔 라면을 두 개만 먹어도,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단백질 같은 영양 성분은 많이 부족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 한 편을 국물 없는 라면이 채웠습니다.
특히나 여름철이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라면 종류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홍연서/충주시 연수동]
″더워서 비빔면 같은 것도 먹기도 하고… (다른 라면은) 국물이 뜨겁기도 하고. 비빔면이 그래도 약간 좀 맛있으니까요.″
짜장라면도 꾸준히 인기고, 최근엔 매운맛을 극대화한 볶음라면 종류도 여럿 출시됐습니다.
이들 ′국물 없는 라면′의 영양성분은 어떨까?
포화지방 함량은 15개 제품 평균 8g, 나트륨은 천227mg으로 한 개를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넘었습니다.
반면, 평균 열량이나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성분은 하루 기준치의 1/3이 채 안 됐습니다.
한 끼 식사로는 영양적으로 충분치 않은 셈입니다.
특히 국물이 없다 보니 한 개로는 모자란 듯 느끼는 경우도 많은데.
[정의수/충주시 연수동]
″하나로는 좀 부족해서 두 개 삶아 먹거나 아니면 (다른 종류를) 섞어서 먹을 때가 많아요.″
이 경우 최대 포화지방 22g, 나트륨 3천294mg을 섭취하게 돼, 1일 기준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제품별로는 오뚜기 ′진비빔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았고,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GS25 자체상품인 ′NEW공화춘자장면′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국물 없는 라면을 조리할 때는 소스와 함께 끓이기보다 면 삶은 물을 따라 버리면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5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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