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아영

18~49세 접종 시작…'부작용'보다 '백신 이득' 더 커

입력 | 2021-08-26 20:07   수정 | 2021-08-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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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는 4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시작이 됐는데, 첫날부터 2-30대 접종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때문에 망설이는 젊은층의 경우에, ′위험′보다는 ′이득′이 더 크다면서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은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18세에서 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대기실은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오접종을 막기 위해 접종자들은 이렇게 손등에 백신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예약자 중 예약하고 안 오는 이른바 ′노쇼′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연희/서울 부민병원 감염관리실]
″목요일 대비로 하면 평소보다는 더 많이 오셨고, 한꺼번에 몰리실까 봐 예약 시간을 조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접종자들은 부작용 우려보다는 감염 위험이 조금은 줄어들었다는데 안도했습니다.

[송다솜/서울 강서구]
″(접종 전에는)대중교통 탈 때나 사람들 많은 곳 갈 때 굉장히 좀 불안한 마음도 컸는데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방역당국 조사결과 4월부터 최근까지 18-49세 확진자의 93.7%가 백신을 안 맞은 미접종자였습니다.

특히 누적확진자 24만 3천여 명의 절반 정도가 49세 이하 청장년층이고 이 중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심근염이나 심낭염 같은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만큼 젊은층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계훈/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심근염이 의외로 제법 많이 생깁니다. 당연히 젊은 연령에서도 백신을 맞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접종 속도가 더 빨라져 하루 접종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도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최원석/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9월에서 10월 정도가 기본적인 접종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는 시기가 될 거라고 추정을 하고 있고요. 그 이후에 시기가 부스터샷 접종이 바로 진행이 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정부는 빠르면 4분기에 부스터샷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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