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로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캐시백'은 방역 상황 고려

입력 | 2021-08-26 20:18   수정 | 2021-08-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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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국민의 88%가 받는 ′5차 재난지원금′을 정부가 추석 전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방역 상황을 봐가면서 지급하기로 했지만, 지금은 서둘러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사람에 25만 원씩 주는 5차 재난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2,034만 가구입니다.

소득 하위 80% 가구에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더 추가했습니다.

정부는 이 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 시작해, 9월 말까지 90%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한창이라 자칫 대면 소비를 늘릴 거라는 우려도 있지만, 그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본 겁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자영업자들의 버팀 한계가 커지는 한편, 7~8월 소비자 그리고 기업의 심리 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 25만 원씩 주는 ′상생지원금′을 받는 기준은, 6월에 낸 건강보험료입니다.

4인 가구 100만 원이 최대였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5명이면 125만 원, 6명이면 150만 원, 제한 없이 지급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0만 원을 돌려받는 신용카드 캐시백은, 골목 상권의 대면 소비를 촉진하는 거라, 방역 상황을 봐가며 시기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금도 시기를 당겨, 추석 전에 90%를 주기로 했습니다.

지원금과 별도로, 41조 원 규모의 대출이나 대출보증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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