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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첫 '3천 명'대 확진‥"다음 주 크게 늘 수 있다"
입력 | 2021-09-25 20:01 수정 | 2021-09-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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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 확진자 수 보고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3천 명 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더 큰 문제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먼저 확진자 상황 알아보고,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 윤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구 중부시장의 입구가 붉은 테이프로 막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 확인되는 등 집단감염 규모가 2백여 명을 넘어서면서 내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 겁니다.
[김영희]
″와서 건어물 좀 살까하고 왔는데, 닫혀서 뭐 어떻게 그냥 가야죠. 어떻게 해.″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3명.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등 수도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512명이 확진되며 여전히 최근 유행를 주도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한 주 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비수도권이 직전 주보다 17.3% 증가하는 등 수도권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가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에 전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시기가 더 빠른 ′델타 변이′의 특성 탓에, 늘어난 이동량만큼 확산 속도도 빨라진 겁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본격적인 일상생활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 추가 급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하는 다음 달 말까지 철저한 방역을 유지해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협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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