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엄지인

이재명 '2차 슈퍼위크'도 압승‥주말 3연전 석권

입력 | 2021-10-03 19:58   수정 | 2021-10-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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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60% 가까이 득표하면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지역 경선에서도 첫 수도권 경선인 인천에서 연승을 이어가면서 누적 득표율을 54.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다음 주말 마지막 경선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본선 직행 티켓을 예약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엄지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9만 6천여 명이 참여한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58%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9차례 진행된 경선 가운데 최다 득표율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33%대에 머물렀습니다.

함께 발표된 인천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3.88%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인천과 2차 슈퍼위크까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누적 득표율은 54.9%까지 올랐습니다.

34.33%의 2위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는 이제 20만 표 넘게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장동 공세에 지지 말고, 토건 부패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라는 명령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장동 사태가 저의)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득표율이 좀 올라가지 않았을까.″

′안전한 후보′를 강조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불발된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표를 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표를 주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경기도, 10일에는 서울에서 3차 선거인단 개표를 겸한 경선을 갖고 11차례 전국순회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