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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대장동'에도 예상 밖 완승‥본선행 남은 표는?
입력 | 2021-10-03 20:01 수정 | 2021-10-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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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말 경선 3연전 결과를 보면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커질수록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그럼 오늘 경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더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재경 기자, 이제 다음 주에 마지막 전국순회경선이 열리지 않습니까?
대이변이 없다면 이 후보의 본선직행은 사실상 결정됐다고 볼 수 있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표율이 65% 정도인 걸 고려해 보면 민주당 경선의 총 투표자 수는 최종 140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약 70만 표 이상을 얻을 경우 과반이 확정되면서 결선투표 없이 경선이 끝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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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이재명 후보가 54만 5천 표를 얻었기 때문에, 이른바 ′매직넘버′까지 남은 표는 약 16만~17만 표 정도입니다.
다음 주 투표가 예상되는 선거인단이 약 35만에서 40만 명 정도인데, 특히 경기지역은 이재명 후보의 초강세 지역이어서 이 후보가 매직넘버를 채우는 데는 무리가 없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대역전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경선 과정을 보면요.
대장동 문제가 최대 변수로 꼽혔는데,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기세가 더 강해졌단 말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이 후보의 돌파 기조가 계속될 거라고 봐야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선에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도둑′이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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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도둑 막은 사람을 도둑이라고 비난하면 잠깐은 속을지 몰라도 국민들이 다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도둑이 적반하장으로 그러는구나…″
이낙연 후보는 이번 국면에서 흠 없고 안전한 후보론을 강조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먹히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국면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과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 거래 매매 논란 등이 이슈로 부각 되면서 이 후보의 정면돌파 기조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