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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고난의 시간 지나 일상으로"‥11월 둘째 주부터 시작
입력 | 2021-10-13 19:43 수정 | 2021-10-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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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에게 설렘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줄 범민간, 범정부 조직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만 코로나와 함께 해야 하는,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 10월 말까지 새로운 일상으로 가는 지도를 만들 계획인데요.
지금의 백신 접종 속도를 감안하면 그 일상은 다음 달 둘째 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첫 회의는 고난의 시간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할 때라는 선언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코로나19를 더 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자는 것입니다.″
일상회복은 단계적이고 포용적이며,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아니라며, 개인 방역 수칙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완전히 긴장을 풀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아직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국민들이 많이 계시고…″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은 정부가 예상했던 11월 9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인 백신 접종완료율 70%를 돌파하는 시점이 당초 예상된 오는 25일보다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70% 달성부터 면역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시점을 일상회복 시작 시점으로 본다면 11월 첫째 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실행 계획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백신패스 적용 문제, 확진자 수 중심에서 중증, 사망자 위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방안 등 기존의 코로나19 대응 체계 전반을 손질하게 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역 완화를 해도 확진자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영역부터 굉장히 조심스럽게 열어갈 필요가 있겠다…제일 중요한 게 지금은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 이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것 같고요.″
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 경제와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에서도 전문가와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 계획이 만들어 지는데 1차 로드맵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