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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전 국민 85% 접종 마치면‥"마스크·영업금지 없어도 돼"
입력 | 2021-10-14 20:03 수정 | 2021-10-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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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인 일상 회복,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율을 이렇게 3단계로 구분해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게 되는 시점도 언급이 됐는데, 접종완료율이 85% 수준에 도달하면 마스크 착용이나 영업금지 같은 방역 조치 없이도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40명.
한글날 연휴 이후 검사건수가 늘었지만 엿새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백신 접종완료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접종완료율이 올라갈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예상되는 확진자 급증이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접종완료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개인적 거리두기의 수단이 매우 매우 확대되고… 그 효과는 집단면역으로, 발생 감소로 이어지게…″
정부는 또 접종완료율이 85%에 도달할 경우 이론적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금지 없이도 델타변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종완료율이 30%대 수준이면 집단면역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55% 수준이면 집단면역도는 50%에 이르게 되고 70%에 이르면 확진자 1명이 3명에 전파하는 감염재생산 지수 3의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기초재생산지수 5.0 정도를 이겨내려면 접종완료율이 약 85%, 그렇게 되면 델타변이조차도 이겨낼 수 있다는…″
다만 특정하게 백신을 거부하는 집단에서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도 접종완료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접종완료율이 70%, 80%, 85%가 될 때마다 생업시설과 대규모 행사, 사적모임에 대한 방역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식입니다.
내일 발표될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에서는 4단계 지역에서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시간에 관계없이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으로 늘리는 등 접종완료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