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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전두환 고향 주민들 5.18 묘지 참배‥"尹 광주 오지 마라"
입력 | 2021-10-25 20:38 수정 | 2021-10-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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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오늘 전두환의 고향인 경남 합천의 주민들이 광주의 5.18 국립묘지에 참배하고 윤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다음 달 초에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에게, ′정치 쇼′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두환의 고향인 경남 합천 주민들이 5.18 국립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무릎을 끊고 참배하며 전두환의 만행에 대해 대신 사죄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전두환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뜻을 남겼습니다.
[김영준/합천운동본부 공동대표]
″저희들이 늘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많이 부족했거든요. 부족한 점을 좀 반성도 하고… 또 저희들이 용서를 빌면 힘을 주실까 싶어서…″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의 명칭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은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또 전두환을 감싸는 발언을 하는 후보는 앞으로 선거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현석/경남 합천군 농민회 사무국장]
″전두환을 공적으로 옹호 찬양하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을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을 소속 정치인들에게 주지하고…모든 공직 선거 후보공천 기준으로 삼을 것을 천명하라.″
이용섭 광주시장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시장은 ′전두환 찬양′도 모자라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 후보가 다음 주에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건 ′정치쇼′라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윤석열 후보에게 우리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 가서 트라우마 입으신 분들을 위로하겠다며 다음 달 초 광주에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김상배/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