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조희형
하루 사이 1천 명 넘게 증가‥"계속 늘다 '안정화' 기대"
입력 | 2021-11-03 20:02 수정 | 2021-11-03 20:0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 하면서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당분간 계속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로 안정을 되찾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다행히 위중증 환자 수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5명이 감염되고, 구로구의 요양시설에서도 11명이 확진되는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와 접종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천667명. 하루 만에 1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회복에 먼저 들어간 영국과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 사례를 보더라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건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어요. 우리나라도 미접종자가 아직 전체 인구로 하면 1천만 명 이상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미접종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도 당분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안에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에서 5천 명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당분간 계속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균형을 이루든지, 아니면 좀 더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전에 비해 31명 늘어 378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방역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병상가동률도 감염병전담병원은 53%, 중환자병상은 46%로 집계돼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중환자수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도 같이 늘어나는 만큼 방역수칙의 준수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윤병순 /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