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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단계적 일상 회복' 첫 주말‥"반갑다 금요일 밤"
입력 | 2021-11-05 22:56 수정 | 2021-11-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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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금요일 밤이죠.
지금 시간이 10시 52분을 지나고 있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을 시간이지만, 이번 주는 밤마다 거리가 많이 붐볐다고 합니다.
주말을 앞둔 오늘은 어떤지 서울 종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아직 까지도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 고기골목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밤 10시면 영업이 끝났는데 이제 시간제한이 없어져서 그런지 골목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근처 포장마차에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술잔을 기울이며 금요일 밤을 즐기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도 이번 주 하루 매출이 지난주보다 50% 이상 올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민들도 일상을 되찾아 반갑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이현주/음식점 주인]
″10명으로 늘어났잖아요. 예약도 좀 제법 들어오고 하니까 훨씬 더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정은혜/인천 남동구]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늘어 나는 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없어질 수 없는 거라면 같이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모처럼 금요일 밤다운 활기를 되찾은 건 좋지만, 앞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건 불가피해 보이고, 걱정도 되는데요.
오늘 정부가 병상 확보 행정 명령을 내렸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일주일 사이 50명 정도 늘었고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344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주에 비해 480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확진자와 함께 위중증 환자도 늘 것으로 보고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린겁니다.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준중증 병상 402개를, 수도권 종합병원에 중등증환자 병상 692개를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병상 확보에 최소 4주가 걸리는 만큼 빠르게 대응해 하루 확진자가 지금의 2~3배 수준, 즉 7천명까지 발생해도 대응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는 겁니다.
정부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앞으로 필요시에는 하루 약 1만 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정부는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또, 재택치료 규정도 강화했는데, 확진자가 60세 이상일 경우 함께 거주하는 보호자가 백신 접종 완료자일때만 재택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익선동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