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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6일 동안 접촉자 수백 명‥이미 '연쇄 감염' 가능성
입력 | 2021-12-02 19:49 수정 | 2021-1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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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끝내 한국에도 상륙 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확인됐지만 접촉한 이들이 많아서 더 걱정입니다.
특히, 40대 목사 부부와 이 부부를 차에 태워 준 지인만 해도 접촉자가 최소 백 명이 넘고 목사 부부의 아들이 이미 확진 되면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정영훈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은 모두 5명입니다.
11월 24일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온 인천의 목사 A씨 부부와 이들을 공항에서 차로 태우고 온 30대 우즈베키스탄인 B씨 등 3명.
그리고 목사 부부보다 하루 먼저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온 경기도에 사는 50대 여성 2명입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50대 여성들은) 여행 동행자였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여행 중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중 인천 목사 A씨 부부와 이동을 도운 B씨 사례에 우려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A씨 부부와 비행기 좌석 주변에 앉았던 승객 4명과 같은 연립에 사는 주민 7명, 그리고 A씨의 10대 자녀와 지인 등 14명이 밀접접촉잡니다.
이중 A씨의 아들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변이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사 부부에서 아들로 오미크론 2차 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B씨는 지난 24일 인천 목사 A씨 부부를 공항에서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 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6일 동안 지역사회를 돌아다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B씨와 관련한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사람만 지금까지 79명으로 집계됩니다.
B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 등 3명은 이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변이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연쇄감염 형식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현재 (비수도권 전파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하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씨 부부와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다녀와 오미크론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의 밀접접촉자는 탑승객과 가족을 포함해 12명입니다.
이들 5명의 밀접접촉자 수는 현재 105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은 전담병원에,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