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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다음 달 한·중 화상 정상회담 추진"‥막판 조율 중
입력 | 2021-12-02 20:45 수정 | 2021-12-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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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났는데,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인 특파원, 서훈 안보실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은 끝이 났습니까?
◀ 기자 ▶
네. 회담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중국 텐진의 한 호텔에서 시작됐는데요.
예정 시간이 1시간 반 정도였기 때문에, 지금은 공식 회담은 끝나고 만찬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모두 발언에서 서훈 실장은 ″지금은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때″라고 말했고, 양제츠 정치국원도 ″두 나라는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보다 더 좋은 관계를 실현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안보실장의 갑작스런 방중 이유를 놓고 추측이 많았는데요,
MBC 취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다음 달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내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화상으로라도 정상이 만나려는 건 어쨌튼 논의할 사안이 그만큼 많다는 걸텐데요.
양국 간에 지금 어떤 현안이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이번 정상회담 추진은 양국간 필요가 맞아떨어졌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정전협정의 당사자이자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최근 요소수 문제에서 드러났듯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이 있겠죠.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나라들이 늘어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에 와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거고요.
내일 서훈 실장의 언론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 오늘 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톈진) / 영상편집 :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