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모임 줄인다"‥내일부터 수도권 '6명'·방역패스 확대

입력 | 2021-12-05 19:58   수정 | 2021-1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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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까스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지 이제 겨우 한 달 정도 됐는데요.

코로나가 거침없이 확산되면서 결국 내일부터 다시 방역수칙이 강화됩니다.

사적모임은 이제 수도권에서 6명, 비수도권에서는 8명까지만 할 수 있는데요.

서울 홍대 앞에 나가있는 조희형 기자 연결해서 방역수칙 강화 전날 밤 도심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조 기자, 주말 저녁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경의선 숲길은 주말 저녁을 즐기러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숲길 양 옆으로 늘어서있는 음식점과 술집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한달 여만에 다시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는데요.

우선 4주 동안 사적 모임은 수도권의 경우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사적모임 규모가 축소되면서 연말 모임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박한빈]
″가족 모임 올해는 취소하고 안 보는 방향으로 하든지 아니면 (인원에 맞게) 따로 모여서 하든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쉽다고 느껴지는데″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빠진걸 다행스러워하면서도 회복중인 매출이 다시 큰 타격을 입진 않을지 우려했습니다.

[김용숙/식당 운영]
″6인으로 줄어든거는 식당에서는 이제 타격이 많죠. ′좋아지겠지′하면서 이때까지 견뎌왔으니까 (확산세가) 잡힌다면 한 달 정도 고생하는 거는 감안을 해야되지 않을까…″

내일부터는 방역패스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곳도 식당과 카페,학원, PC방 등 16개 시설로 기존보다 확대됩니다.

다만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1주일은 계도기간으로 운영됩니다.

[PC방 직원]
″과정이 좀 복잡해질 것 같긴 해요. 빨리빨리 이제 자리에 앉게 해야 하는데 음성확인서를 일일이 확인해야 되니까…″

또 18세 이하 미성년자나 미접종자가 혼자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때는 방역패스 예외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현 상황에서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방역패스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역 강화조치로 인한 효과가 1,2주 뒤쯤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의선 숲길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