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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학교도 '멈춤' 수도권 전면 등교 중단‥"청소년 접종률 빨리 올려야"
입력 | 2021-12-16 19:55 수정 | 2021-12-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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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모든 학생이 등교하던 것도 수도권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 접종이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천 명을 넘은 탓입니다.
다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나누어서 진행해야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정영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광주에 있는 한 중학교,
강당에 마련된 접종실에서 학생 70여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처음 시작됐습니다.
[박봉옥/광주시교육청 장학관]
″(찾아가는 접종은) 학생들한테 강요를 한다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접종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체 미접종 청소년의 7% 정도만 신청한 상태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다음 주나 돼서야 찾아가는 접종이 본격화할 걸로 예상됩니다.
반면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차 접종률이 25%대로 낮은 12-15세 확진자의 발생률은 16-17세의 2.3배, 20세 이상 성인의 1.9배에 달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청소년 사이에서의 전파가 확산되고, 또 가족 그리고 학교로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정부는 수도권 전면등교를 4주 만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수도권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합니다.
중, 고교는 3분의 2 등교입니다.
비수도권의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도 밀집도를 3분의 2로 낮춰야 하고 모둠 활동이나 이동수업도 자제해야 합니다.
연말까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들이 많아 등교 중단이나 축소에 따른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그래도 수업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방학이 끝난뒤 등교와 대면수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앞으로 2주간 집중적인 접종 독려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국내외에서 검증된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안전한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청소년) 집중 접종 지원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당초 내년 2월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는 적용 시기와 범위 등을 조정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이정현(광주) / 영상편집: 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