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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4인 모임에 9시 영업제한'‥거리두기 전날 밤 모습은?
입력 | 2021-12-17 19:42 수정 | 2021-12-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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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약 4시간 뒤, 오늘 자정부터 우리는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거리두기를 시작합니다.
네 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는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그 마지막 금요일 밤 풍경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연말 모임이 많을 시간인데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지만 음식점과 술집마다 연말 모임을 갖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강화된 거리두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평소 금요일 저녁보다는 좀 줄어든 분위기입니다.
제가 식당을 몇 군데 둘러봤는데요.
거리두기 강화로 약속을 취소한 시민들이 꽤 많았고요.
자영업자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정혜림/시민]
″6명이서 모이기로 했는데 이제 규제 때문에 이제 친구들이랑 약속도 취소됐고, 이번에 9시 제한이 생겨가지고 많이 힘든 것 같아요.″
[김석현/식당 종업원]
″크리스마스든가 이런 걸 대비해서 예약이 이미 굉장히 많이 있는데, (예약 취소 여부) 일일이 여쭙고 있어가지고…″
내일부터 그러니까 잠시 뒤 자정부터 거리두기가 적용되는데요.
내년 1월 2일까지 약 보름 동안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이나 카페는 밤 9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하고요.
백신 미접종자는 사적모임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서울의 경우엔 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24일부터 밤 10시 이후의 야간 운행이 20%씩 감축됩니다.
방역상황은 계속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435명으로 사흘째 7천 명대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전국이 82%, 수도권 87%로 포화 상태입니다.
전국의 재택치료 대상자도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선 접촉을 줄이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