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李 "아이낳기 좋은 세상", 尹 "행복 경제 시대"

입력 | 2021-12-26 20:01   수정 | 2021-12-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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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후보는 오늘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임산부를 위한 공공 산후조리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경제공약을 직접 발표하며, ″행복 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공산후조리원을 주제로 임산부, 조리원 종사자등과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후보.

MB 정권의 4대강 사업 예산 20조원이면, 공공산후조리원 4천개를 지을 수 있다며,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로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도입한 여주 공공조리원이 지원자가 몰려 새벽에 줄을 설 정도라며, 최상급 공공산후 서비스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공′ 그러면 싸구려, 이거는 사실은 19세기 마인드죠. 21세기에 공공의 책임은 국민의 돈으로 하는데 개인사업자가 아니고, 가장 좋아야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여러 갈등 요소를 대통령께서 혼자 짊어지겠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며, ″사면권 제한 약속을 어긴 걸로 볼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에 앞서, 주요 공약 시리즈의 첫 순서로, ′경제 공약′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한 ″행복 경제 시대″를 만들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행복시대는 일자리로 부터 시작됩니다.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입니다..정부 주도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주도 일자리입니다.″

윤 후보는 세대별, 계층별,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내세우며, 생계급여 대상자 확대와 아동과 노인, 장애인 85만명에 대한 추가 급여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합의문에 서명하고, 당원 투표 등을 거쳐 내년 초 합당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