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소정

하루 20만명, 매일 기록 경신‥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무용지물?

입력 | 2021-12-26 20:10   수정 | 2021-12-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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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른 나라들 상황은 어떨까요?

오미크론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며, 매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프랑스가 10만 명, 미국이 2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미국 콜림비아대학 연구팀이 기존 백신으로 오미크론을 예방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을 하려면 백신 패스를 제출하고,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방문객]
″백신을 맞고, 정해진 규정을 따르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요.″

최근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방역지침이 강화됐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줄리앙 까발리/ 마르세유 티모네 병원 중환자실 의사]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의 변이만큼 중환자를 계속해 발생시킨다면, 병원이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빡빡한 상황이고, 남은 병상이 거의 없어요.″

확진자 기록이 매일 새로 쓰여지고 있는 곳은 프랑스 뿐이 아닙니다.

미국에선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에 다가섰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5% 늘어난 수치입니다.

넘쳐나는 확진자 행렬 속에 백신 접종률은 62%에 머물고 있습니다.

[백신접종거부자]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는데, 그런 효과를 보질 못했어요.″

이런 가운데 미 콜롬비아 의대팀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기존 백신으로는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기 힘들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지에 발표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자여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능력이 매우 낮았고, 코로나 완치 환자의 중화 능력은 더 약했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자든 코로나 완치자든 돌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가 어떻게 진화할 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출처: 유튜브 <he Daily Show with Trevor No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