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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모더나 백신 2천만 명분 계약…2분기부터 접종
입력 | 2021-01-01 06:17 수정 | 2021-01-0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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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2020년, 마지막 날에 정부는 미국 모더나 사와 백신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물량은 앞서 발표했던 대로 2천만명분이고, 미리 확보한 백신까지 합치면 인구 수를 넘는 5천 6백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됐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모더나 사에서 구매한 코로나19 백신은 4천만번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한 사람이 두 번씩 맞아야 하기 때문에 2천만명분에 해당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8일 영상 통화로 합의한 뒤, 후속 협상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백신 공동 구매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1천만명분.
1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분.
지난달 화이자 백신 1천만명분과 얀센 백신 6백만명분까지.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모더나 백신까지 우리 국민 총 5천 6백만 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한 백신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모더나 백신 분량은 당초 추진하던 양보다 두 배로 늘었고, 공급 시기는 올해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구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어, 정부는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로 단계적으로 물량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우선 접종 대상자 약 3천만명을 포함해 이번 달 안에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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