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암 환자 200명에 치료비 7억 원 탕감

입력 | 2021-01-11 06:45   수정 | 2021-01-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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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비 중에서 가장 부담이 큰 치료비가 암과 관련된 치료비용이라고 하는데요.

다섯번째 키워드는 ″200명 암 환자에게 희망 준 의사″입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한 암환자의 집에 배달된 크리스마스 카드라는데요.

″우리 병원은 암 환자들이 병원에 내지 못한 모든 치료비를 포기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카드를 보낸 사람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암 클리닉을 운영하는 파키스탄 출신의 종양학자인 ′오마르 아티크′라는데요.

카드는 병원비를 내지 못한 200명의 암 환자에게 모두 배달됐고, 받지 못한 치료비는 약 7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30년간 병원을 운영해온 아티크가 병원비를 받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 병원문을 닫으면서라는데요.

미지급된 치료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파악됐다고 합니다.

아티크는 그 결과, 치료비를 탕감해주기로 결정했다는데요.

아티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아플 때 치료비 걱정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 난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