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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가덕도 신공항 '방정식'
입력 | 2021-01-23 07:15 수정 | 2021-01-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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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안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자고 나섰고, 여기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은 찬성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산 신공항 공방, 이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당 지도부와 부산시장 후보들이 함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았던 더불어민주당.
그 자리에서 2월 임시국회 내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는데, 더 나아가 단독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저희들은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고위원회 회의에선 가덕도 신공항의 경제적 효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접 일자리 53만 개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에 일자리 선순환 효과도 매우 큰 지역 뉴딜 선도 산업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진 않는다″고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한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선거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며 경고음을 내고, 당 지도부가 부산 선거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당의 부산지역 위원장들은)′그런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들 있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좀 더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또, 가덕도 신공항의 의미를 깎아내린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비 타당성 조사도 거치지 않고 특정지역 사업을 하는 이런 악선례를 남기는 게 맞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부산시장 선거에 미칠 파장과 여론의 변화에 대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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