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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배달원은 화물용 써라", 고급아파트 차별 인권위 진정

입력 | 2021-01-29 06:36   수정 | 2021-01-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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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이데일리입니다.

◀ 앵커 ▶

배달 종사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아파트가 배달원들에게 화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일부 아파트들이 배달원들에게 일반 승강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는 헌법이 금지한 차별이고 배달 직종에 대한 혐오″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인권위 진정을 위해서 진정인을 모집하고 증거 사진과 영상 등을 제보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어제까지 받은 제보를 바탕으로 일반 승강기 이용을 금지한 서울 양천구 목동과 용산구 한남동 등에 있는 아파트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정부가 담뱃값을 8천 원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도록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담뱃값을 8천 원으로 올린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정 총리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담배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서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담뱃값 인상 폭이나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가격 정책의 효과와 적정 수준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를 거쳐야 할 사항으로 단기간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1년 가까이 가로막혔지만, 여전히 면세점을 휩쓸고 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궁′이라고 불리는 중국인 구매 대행 보따리상인데요.

′다이궁′은 중국으로부터 구매 물품을 주문받는 한국인이나 교포 중개상과, 면세점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직접 구매를 담당하는 중국인이 한 조를 이룹니다.

최근엔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국내 여행사 직원들이 살길을 찾아 ′다이궁 중개상′으로 변신하기도 한다는데요.

한 면세점 관계자는 ″다이궁의 역할이 커지면서 중국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82퍼센트에서, 지난해 93퍼센트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46퍼센트 상승하면서 약 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데요.

서울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GTX 노선 종점역인 남양주의 아파트는 사상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GTX가 지나는 고양시와 양주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달 말 GTX 창릉역 신설 발표 이후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해서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한 초청토론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특허 소송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K 배터리의 미래가 크게 열릴 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서 빨리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답했는데요.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영업비밀 침해로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하면서 두 기업은 햇수로 3년째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 총리의 발언 이후 양사는 일제히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 있는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일본 정상이 어제 첫 번째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취임할 때마다 거의 예외 없이 일본 정상과 가장 먼저 통화했지만, ′한미 동맹 이상 신호′라는 지적을 피하려면 다음 주 초까지는 한미 정상 통화가 성사돼야 한다는데요.

청와대는 최대한 빠른 일정을 잡기 위해서 백악관과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면서 ″한미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