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실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가 김영춘 예비후보 등 민주당 주자들을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이 압도적이고, 한일해저터널은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먼저 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김영춘 28.9, 박형준 46.3%로 박 후보가 17.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나서면 변성완 25.5, 박형준 48.1%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언주 전 의원이 나설 경우엔 김영춘 34.7, 이언주 35.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고, 민주당 변성완-국민의힘 이언주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도 변성완 29.3, 이언주 34.8%로 오차범위 안쪽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는 김영춘 21.9, 변성완 9.4,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3.4% 순이었습니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는 박형준 35.6, 이언주 10.6,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6.2, 박민식 전 의원 5.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72.4%로 ′반대′ 19.7%보다 네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신공항 문제의 선거 영향에 대해선 ′여당에게 유리할 거′라는 답이 32%, ′야당에게 유리할 거′라는 답은 9.3%였습니다.
다만 절반에 가까운 47.4%의 응답자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선 ′반대′ 53.2,′찬성′ 30.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1.7%,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38.2%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더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MBC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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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3개 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기간 : 2021년 2월 8일 ~ 9일 (2일간)
응답률 : 23.5% (3,431명 중 805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5%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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