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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2배로 증액?…대통령이 조율한다

입력 | 2021-02-17 06:30   수정 | 2021-02-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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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차 재난지원금, 주기로 한 뒤에도 계속 갈등은 있습니다. 전해지기로는 여당은 20조원, 정부 즉 기재부는 12조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데요, 이 중간 어디쯤이 되겠죠.

◀ 앵커 ▶

이번주 금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만남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 18조 원, 3차 재난지원금의 2배 규모로 조율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19일 오전에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회동의 최대 관심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 규모입니다.

′3월 선별 지급′이란 시기를 놓고선 정부 여당이 합의했지만, 규모를 놓고 여당은 ′20조원′을 반면 정부는 ′12조원′ 이상은 어렵단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차이를 문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직접 조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보다 두텁게 하자는 공감대는 있는 만큼 15조원과 18조원 사이에서 합의될 거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최대 18조원으로 결정되면 3차 재난지원금의 두 배 가까운 액수입니다.

문 대통령도 외환 위기 이후 최대의 실업 상황을 확인한 만큼 고용 관련 예산이 추경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로 당장의 고용 한파를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4차 재난지원금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곧장 연매출 4억 원 미만에만 줬던 지원금 지급 기준을 완화하고, 금액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의 주문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이번주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간담회가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추경 항목과 규모를 확정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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