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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정
"위안부는 인권 문제"…일본 "수용 못해"
입력 | 2021-02-25 06:12 수정 | 2021-02-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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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두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국이 어제 기조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보편적 인권문제라고 지적하자 일본이 반박하고 나선 건데요,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 인권 문제이며 이같은 심각한 인권침해는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
어제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외교부가 이같이 지적하자, 스위스 제네바 주재 일본 대표부는 답변권 행사를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일본 측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내세웠습니다.
[니시노 스이치/주제네바 일본 대표부]
″두 정부는 UN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이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며 합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는 이에 대해 조목조목 다시 반박했습니다.
[유정아/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일본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위안부 문제는 전쟁 속에서 일어난 성폭력이라는 인권침해이고 국제법 위반입니다.″
또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간 공식 합의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피해 당사자들의 문제제기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 인권 문제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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