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아영

오전 9시 전국 접종 시작…"모두가 1호 접종자"

입력 | 2021-02-26 07:02   수정 | 2021-02-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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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월 26일 금요일 뉴스투데이, 지금 시각 6시 58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출발선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반환점을 돕니다.

오늘 백신 접종을 계기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드디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오늘 이 전환점이 다시 우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반환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백신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하는 보건소 한 곳을 연결해 지금 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지금 어디 나가 있는 거죠?

◀ 기자 ▶

네, 서울 도봉구 보건소 앞입니다.

곧 있으면, 오전 9시부터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미 어제 약 500명분의 백신이 도착한 상태고요.

백신은 도봉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재활시설 30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에게 접종될 예정입니다.

백신을 맞으려면 제 옆의 선별진료소가 아닌 4층에 있는 건강검진실로 가야 하는데요.

보건소 직원들은 내부에서 동선을 따라 모의 접종을 하는 예행 연습도 실시한 상태입니다.

백신 접종은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직원과 입소자중 65살 미만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각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직원 5천 266명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또, 292곳의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닷새 동안 접종이 이뤄집니다.

대상자들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라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오늘 백신 1호 접종자는 정해지지않았다고 들었는데 물론 그 이유가 있겠죠?

◀ 기자 ▶

정부는 공식적인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 동시 접종을 하기 때문에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의미부여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곳 도봉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의 의미를 담아 접종 과정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며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다음 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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