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현주

윤석열 부인 곧 소환…"후원금 대가성 입증"

입력 | 2021-03-06 07:09   수정 | 2021-03-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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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향후 가족과 측근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가 주목됩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회사가 받은 기업 협찬금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조만간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6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기획사 코바나콘텐츠는, ′야수파 걸작전′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협찬사는 4곳에 불과했는데, 윤 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자, 갑자기 협찬사가 16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시민단체가 이 협찬금이 사실상 윤석열 총장을 향한 뇌물이라고 고발하면서, 검찰은 5개월째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수사팀은 최근 일부 협찬금에 뇌물 성격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시 협찬사들에 대해 이뤄지던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암묵적인 청탁이 있었다는 겁니다.

협찬사였던 GS칼텍스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역시 협찬에 나선 한 유명 게임업체 대표는 개인 비리로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행사를 주최한 언론사에 협찬한 거라고 해명해 왔지만, 수사팀은 협찬금이 언론사를 거쳐 그대로 코바나측에 전달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일종의 우회 협찬으로 포장했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가성이 입증되는 협찬금 규모도 파악됐다″며 ″윤 총장 부인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부인을 겨냥한 수사는 속도가 붙었지만, 윤 전 총장이 가로막았던 한명숙 전 총리 재판 허위증언 강요 의혹 사건은, 아무 성과없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대검 감찰부는 장시간 회의를 열고 당시 허위증언을 한 것으로 지목된 재소자 2명을 모두 불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수사에서 배제시켰던 임은정 연구관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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