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주

"접종 후 사망 8명, '백신 무관' 잠정 결론"

입력 | 2021-03-09 06:08   수정 | 2021-03-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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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망자에 대한 1차 조사에서 백신과 사망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 걸로 판단됐는데요.

어떤 이유들로 인과관계가 없다고 본 건지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11명 중 8명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모두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 조사대상자와 같은 날, 같은 요양병원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입소자들에게서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백신 접종을 사망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중곤/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아무런 동반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방접종 자체의, 백신 자체의 문제라든가, 또는 백신접종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8명 모두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요양병원 입소자들이었습니다.

나머지 3명의 사망자에 대한 조사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천915건.

누적 접종자 31만여명의 1.24%입니다.

사망 1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은 5건이고 그외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두통과 발열처럼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증상들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신고율이 5,60대보다 높았는데 젊은층의 면역반응이 더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접종자가 많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2%, 화이자가 0.3%였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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