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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영
"AZ 백신 효과적…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커"
입력 | 2021-03-19 06:04 수정 | 2021-03-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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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특히 유럽에서 컸는데, 유럽의 식약청 격인 유럽의약품청이 백신과 혈전, 즉 피가 응고되는 현상과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 다시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고, 영국 총리와 프랑스 총리가 나서서 직접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내 백신을 승인하는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일부에게 혈전이 생긴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안전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린 결론입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안전성위원회는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이나 혈전 색전증의 전반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는 백신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환자와 의료진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설명을 추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천만명 중 혈전 생성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25건이었습니다.
혈전 발생사례가 5건 보고된 영국 보건당국도, ″백신 접종의 위험성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계획이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곧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공식 확인하면서, 접종을 잠시 보류했던 유럽 국가들도 속속 백신접종 재개에 나섰습니다.
독일 정부는 백신 승인기관과 협의 끝에, 내일부터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재개하면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장 카스텍스 총리가 직접 재개 첫날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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