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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이르면 내일 단일 후보 결정…"일할 사람 뽑자"
입력 | 2021-03-22 06:13 수정 | 2021-03-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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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권이 오늘부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을 이용하려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실시됩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르면 내일, 늦어도 선거운동 시작 전날인 모레엔 단일 후보가 발표됩니다.
여론조사기관 두 곳이 각각 휴대전화 사용자 1,600명을 상대로 조사하는데, 800명에겐 후보 적합도를, 나머지 800명에겐 경쟁력을 물어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조사 문항은 공정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는 약속했던 단일화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이제 승리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단일후보가 결정이 되면 그때부터는 한 캠프, 한몸이 돼서 그야말로 서로 도우면서 함께 뛰는 관계로 선거를 치르고…″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이 되고 이제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당과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
야권이 단일화 협상에 몰두하는 사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지역을 돌며 정책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서울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번 선거의 확실한 구도는 서울에 몰입하고 ′열일′할 사람이냐, 아니면 일 년간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딴 일′할 사람이냐…″
민주당은 단일화 합의를 ″사퇴왕 오세훈 후보와 철수왕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야합″이라고 깎아내리면서도 누가 단일후보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직력이 앞선 오세훈 후보나 중도 확장성이 있는 안철수 후보 모두 만만치 않지만, 박영선 후보와 1대1 구도가 되면 인물 경쟁력 면에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게 민주당의 분석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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