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마약 운반하다 딱 걸린 고양이

입력 | 2021-04-21 07:36   수정 | 2021-04-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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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인근의 한 교도소에서 마약 운반책이 덜미를 잡혔는데요.

잡고 보니 뜻밖의 범인이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마약 운반책이다옹 딱 걸린 고양이″입니다.

고양이가 몸에 정체불명의 흰색 주머니를 달고 있는 모습인데요.

마약을 운반하다 딱 걸린 겁니다.

파나마의 한 교도소 관계자는 어느 날 몸에 수상한 주머니를 단 채 교도소를 기웃거리는 고양이를 목격했다는데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고양이를 잡아 주머니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주머니 안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류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불법적으로 마약을 교도소 내로 반입하기 위해 동물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에서는 과거에도 동물을 마약운반책으로 이용했었다는데요.

외부인이 비둘기나 벌 등 동물의 몸에 마약을 달아두고 교도소 인근에 풀어두면 수감자들이 먹이로 유인해 마약을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