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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해외 보낼 만큼 안 충분해…곧 가능할 것"

입력 | 2021-04-22 06:16   수정 | 2021-04-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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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곧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해외 백신 지원이 힘들다면서도, 향후 백신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금 해외로 백신을 보낸 걸 확신할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백신 중 일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를 언급하며 이미 다른 나라를 조금 도와줬고, 좀 더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축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백만회분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이 백신을 보내도 안전하다는 것이 확실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가 백신을 보내도 안전한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 각국에 가치가 있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나라 등 많은 국가가 백신 확보에 여유가 있는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백신을 지원받고 나중에 갚는 개념인 `백신 스와프`를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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