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현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검찰개혁 완수"

입력 | 2021-05-04 06:11   수정 | 2021-05-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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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 차관으로 임명된 김 후보자는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을 잇따라 보좌했는데요.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전격 사퇴 60일 만입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초대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 정부 첫 법무차관으로 발탁돼 2년 가까이 박상기·조국·추미애 장관을 보좌하며 검찰 개혁 기조에 발맞췄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세 기수 선배입니다.

검찰총장 기수가 거꾸로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윤 전 총장 임명 때가 전임자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였던 파격이었기 때문에, 조직 내 큰 혼선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김 후보자가 최종 임명돼도, 윤 전 총장과 동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되거나 다른 보직을 맡는 식으로 검찰에 남을 가능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검 청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만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이나 정치적 중립성 시비 등을 둘러싼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정치적 중립성 문제?)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민주당은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했고, 국민의힘은 ″검찰장악 선언의 방점을 찍은 임명″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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