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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입금했는데 출금 안 돼…"먹튀 가상화폐거래소"

입력 | 2021-05-07 06:36   수정 | 2021-05-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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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코인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검증이 안 된 중소형 거래소들이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원 곽모 씨는 지난해 5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에 가입해 가상화폐의 일종인 도지코인을 1250만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곽 씨는 코인 일부를 팔기 위해서 매도를 신청했지만 매도는 이뤄지지 않았고, 거래소 계좌에 남아 있는 예탁금을 출금하려고 해도 ′준비 중′이라는 문구만 뜰뿐 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곽 씨와 같은 비트소닉 피해자는 현재 130여 명에 이른다는데요.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는 가상화폐 법제화를 통해 책임 소재를 정하는 게 맞겠지만 우선적으로는 사기 피해 행위에 대해서 누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문제를 해결할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주식·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 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 비트코인과 주식 투자 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상담한 건수는 약 13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데요.

상담 건수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는 연간으로도 더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뛰어들지 않으면 자산 증식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상실 공포′가 투자를 부추기고 심한 경우, 중독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올해 들어 20번이나 ″풍문에 휘둘리지 말라″는 경고 사이렌이 울렸다고 합니다.

주가가 이상 급등한 종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온라인 게시글이 최근 5일 평균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 주가가 급등한 기업의 주식을 ′풍문 관여 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서 ′사이버 얼럿′을 발동합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사이버 얼럿′은 모두 대선 테마주와 관련됐다는 점이 특징인데, 20번 가운데 10번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10번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이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신문 살펴봅니다.

′2·4 부동산 대책′과 전월세 시장 안전대책 후속 조치로 추진하는 단기 주택 공급의 올해 물량 80퍼센트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분양 규모는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는데요.

단기 주택은 기존 대책의 공급 시차를 보완하기 위해서 신혼부부, 다자녀, 고령자 등이 도심에서 단기간에 입주할 수 있게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단기 공급 주택 유형은 세 가지인데,

LH와 SH가 민간사업자가 지은 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 매입 주택′과 오피스텔과 다세대 같은 신축 주택을 확보해서 공급하는 ′공공전세′, 도심의 호텔이나 상가를 리모델링해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이혼을 발표하면서 부부가 함께 소유해온 미술품이 어떻게 처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윈슬로 호머, 차일드 하삼과 같은 19세기 미국 미술에 많은 돈을 썼다는데요.

빌 게이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친필 노트를 오랫동안 소장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외신은 ″미국 미술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하락했다″면서 ″위대한 자선가 중 한 명인 게이츠가 작품을 팔기보다는 공공 미술관에 기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요양원 유리창에 카네이션이 피었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전국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특별 면회실까지 마련됐지만, 아들딸 손주들의 손을 맞잡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는데요.

요양원을 찾은 한 60대는 ″구순에 가까운 어머니가 코로나19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자식들이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으로 오해하시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바리바리 챙겨간 붉은 카네이션과 제철 꽃을 가슴에 달아드리지도, 방에 넣어드리지 못하고 되가져 오는 자식들의 발걸음을 더욱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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