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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소주병 디자인으로…착각할 우려

입력 | 2021-05-25 06:43   수정 | 2021-05-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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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주인 줄 알고 마시면 큰일″

유통가의 협업 바람이 불면서 최근 젤리 용기 형태로 된 손 소독제 제품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맞습니다. 이번 역시도 건강을 위협하는 이색 상품이 문제였습니다.

두꺼비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이것, 소주병 모양을 본떠 만든 방향제입니다.

′마시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지만 진짜 소주로 오인할 만큼 흡사한데요.

한 주류업체가 지난 3월 대형마트와 협업해 출시한 ‘두꺼비 방향제’입니다.

이를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려의 글들이 줄지어 올라왔는데요.

술 취한 사람이나 일반 성인도 실제 식품으로 착각해 섭취할 수 있어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앞서 젤리 용기로 된 손 소독제 제품을 마시는 사고도 발생했었는데요.

이렇게 논란이 일자,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손 소독제와 같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외용 소독제에 대해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용기나 포장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안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사례 가운데 외용 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피해 사례는 총 11건입니다.

◀ 앵커 ▶

재미도 좋지만,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가정에서도 손소독제를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