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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에서 200kg 돌 추락…50대 노동자 숨져

입력 | 2021-05-28 06:45   수정 | 2021-05-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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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서 떨어진 200kg짜리 돌에 깔려 숨졌습니다.

강원 춘천의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선 교통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54살 A씨가 커다란 돌에 깔려 숨졌습니다.

현장에선 지하주차장 벽과 흙벽 사이의 틈새를 돌과 흙으로 채우는 ′되메우기′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A씨는 4미터 아래에서 폐자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다른 쪽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갑자기 2백kg에 달하는 돌을 투하해 A씨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현장 노동자]
″되메우기 작업할 때 약간 위험하더라고요. 제가 볼 때에는. 신호수를 충분히 둬야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약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와 신호수 2명이 배치돼 있던 걸 확인했다며,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교육도 다 했고, 신호수도 있었고, 있을 사람 있고 안전장비도 다 했는데… 진짜 우발적인 사고라…″

경찰은 굴착기 기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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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 강원 춘천의 서울양양고속도로 광판터널 근처에서 1톤 화물차가 접촉사고 뒤 중앙 분리대를 넘어 전도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40대 후반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차선 변경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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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북 정읍시에선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이 주택으로 번지며 소방서 추산 1천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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