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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창업 패밀리'가 의사결정 독식…네이버·카카오의 민낯

입력 | 2021-06-04 06:35   수정 | 2021-06-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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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먼저, 한겨레입니다.

기존 재벌과는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온 ′벤처 1세대′ 기업들의 감춰진 민낯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데요.

급격히 몸집이 커진 데 따른 ′성장통′이라는 시각과 함께, 창업자와 그의 핵심 그룹이 주요 의사 결정을 독식하는 위계적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서울대 출신 동갑내기 임원들 간의 ′특수 관계′가 자리잡고 있어서 경영진의 ′봐주기′로 가해자의 지속적인 괴롭힘이 가능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카카오의 경우엔 2018년 1월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들어서면서 과거의 수평적 문화가 점차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벤처기업 단계를 넘어선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영진이 여전히 ′벤처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고, 그것이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지난 10년간 세종시에 집을 사고 취득세를 감면받은 공무원이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세종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공무원 약 1만 명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는데요.

10년간 깎아준 취득세 금액만 약 358억 원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세종시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최근까지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계속 유지해 왔다는 점인데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집을 구매하고 2년 이상 보유해야 하지만, 취득세 혜택을 받은 공무원 중 일부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2년 내 집을 판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구내식당 일감을 계열사에 몰아준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이 정부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던 ′자진 시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총 52개 구내식당 일감을 모두 개방하고 중소, 중견기업을 사업자로 우선 고려할 테니 사건을 종결해달라는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는데요.

공정위는 ″신청인들의 신청 내용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공정위는 조만간 삼성에 대한 제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세계일보 살펴봅니다.

정부가 자동차 업계와 ′보조금 개편 협의체′를 꾸려서 내년도 보조금 설계에 착수하고,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단독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 수입 전기차의 보조금 독식은 심화되고 있는데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등록된 승용 전기차 약 8천 대 중에 63퍼센트가 수입 전기차였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최근 불거진 수입 전기차의 보조금 독식 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 내년도 보조금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 달 발주한다는데요.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은 현행 차등 가격제를 세분화해서 좀 더 공정하게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국내 시내면세점이 ′다이궁′이라고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들의 공급 기지로 전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항 면세점 판매에 집중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취지로 보인다는데요.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다이궁을 상대로 판매하는 것보다 중국 현지 매장을 늘리는 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시내면세점을 줄인다는 계획은 세운 상태지만 아직 세부 일정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편의점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대세′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국내 편의점 3사가 전체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9.2퍼센트에서 지난해 31퍼센트로 늘었다는데요.

편의점 매출의 일등 공신은 MZ세대라고 합니다.

젊은층 사이에서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복고 열풍이 어우러지면서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개가, 지난달 중순에는 월 생산량 3백만 개가 완판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가까운 만큼 편의점은 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하는데요.

GS25와 세븐일레븐은 일부 밥류 제품에 들어가는 김치의 이름을 중국식인 ′파오차이′로 표기해서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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