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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금달걀·금쌀…고공행진 밥상물가 언제까지?
입력 | 2021-06-14 06:36 수정 | 2021-06-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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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장을 보러 나가면 정말 모든 게 비싸졌다고 실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장마가 얼마 남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쉽게 안정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채소를 들었다 그냥 놓습니다.
겨울엔 동해, 봄엔 냉해, 지난달엔 비까지 자주 내려 채소도, 과일도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금파라 불렸던 대파는 한 달 전에 비하면 42%가량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16.5% 비쌉니다.
이상 기온으로 사과는 40% 가까이 오르고, 배는 67% 급등했습니다.
AI가 잠잠해졌는데도 달걀은 여전히 30개 한 판에 8-9천 원 수준으로 금란으로 불립니다.
[소해섭]
″두 번 올 거 한 번 온다든지 뭘 사더라도 옛날같이 한 보따리 살 걸 반으로 산다든지 그런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주식인 쌀마저 상승세인데, 지난해보다 19% 올랐습니다.
작황 부진과 일본 원전수 방류 이슈로 양념 재료인 소금마저 금값이 되고 있습니다.
[변종례]
″이거 봐요. 장도 이렇게 간단하게 봤잖아요. 소금이 많이 오른다고 그래서 소금만 사고, 꼭 사야 할 것만 사고…″
장보기가 겁날 정도로 올라버린 물가.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9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잦은 자연 재해로 밥상 물가가 뛴 데다, 재료비 상승으로 외식 물가까지 올랐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유은호/전주 하나로마트 청과양곡팀 주임]
″(현재) 15~20% 상승이 돼 있는데, 앞으로 장마철이 다가오니 물가 안정이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면서 금리 인상까지 거론되는 상황.
소비자들의 부담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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