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잘 달리더니 갑자기 펑…중국서 전기 스쿠터 폭발

입력 | 2021-07-21 06:46   수정 | 2021-07-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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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가 바로 전기 스쿠터인데요.

최근 화재나 폭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폭탄이야 전기차야? 폭발한 전기 스쿠터″입니다.

지난 1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거리, 주행 중이던 전기 스쿠터에 난데없이 불이 붙는데요.

스쿠터가 저절로 폭발하면서 큰 불길에 휩싸인 겁니다.

당시 다른 전기 스쿠터를 타고 뒤따르던 아내는 스쿠터가 어딘가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는데요.

이 사고로 운전자였던 아버지와 뒤에 타고 있던 딸은 전신에 90% 이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항저우 소방당국은 배터리 내의 물질이 밖으로 새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폭발이 배터리와 관계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2천 건 이상 전기 스쿠터 화재 사고가 보고 되고 있다는데요.

지난 5월에는 청두의 한 주택 엘리베이터에서 한 승객이 들고 탄 전기 스쿠터의 배터리가 폭발해 5개월 된 아이를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