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내 술친구는 선풍기?" 하루 만에 완판

입력 | 2021-07-21 07:32   수정 | 2021-07-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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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저녁에 어디 가서 술 한잔하기 어렵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다 보니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홈술족′들도 부쩍 늘었는데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상품들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정상엽]
″코로나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만드는 건지 아니면 정말 혼술이 편해서 편하게 혼자 마시고 싶어서 이런 것들을 만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디어는 재밌는 것 같아요.″

탁상용 선풍기에 달린 손 모형에 술을 채운 술잔이 얹어졌습니다.

선풍기가 좌우로 회전할 때 술잔을 부딪혀 건배를 할 수도 있고,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까지 날릴 수 있다는데, 시험 삼아 만들어진 물량 1,200개가 순식간에 다 팔렸습니다.

침실이나 거실에 둘 수 있는 초소형 음료 냉장고나 소형 와인셀러에 술병을 낱개로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와인 칠러까지‥ 이른바 홈술족을 겨냥한 소형가전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3배씩 늘었다고 합니다.

내가 직접 술을 만들어 먹는 이른바 홈양조족을 위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캡슐형 맥주 원료에 물만 넣으면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맥주생성기가 있는가 하면, 반조리 식품처럼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제 막걸리 키트까지 나왔다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별 주료 구매액은 전년보다 13.7% 늘어 ′홈술′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 앵커 ▶

홈술족이 늘면서 관련 가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인데, 홈술 가전의 진화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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