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원

미국, '제로금리' 유지…'자산매입' 기류 변화?

입력 | 2021-07-29 06:15   수정 | 2021-07-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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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된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기부양의 또 다른 축인 자산매입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연준은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지금의 0.00~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주는 타격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을 확대하는 초저금리 정책을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보름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이미 예상됐던 결정이었습니다.

오히려 시장은 제로금리와 함께 경기 부양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자산매입의 축소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매달 1천2백억 달러 규모의 민간 자산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 연준은 일단 지금의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산매입 축소로 돌아설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2% 이상의 물가상승률과 완전 고용에 대해서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또 경제 상황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장한다면 자산 매입의 속도와 구성을 포함해 자산 매입 정책이 어떻게 조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고려사항을 검토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미국 경제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사실상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며 양적완화 철회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해 미국 내 일자리가 680만개 적을 정도로 고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 향후 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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