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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집에 세탁기 있어도 '동네 빨래방' 가요"

입력 | 2021-07-29 06:57   수정 | 2021-07-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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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 가구가 많은 동네에서는 셀프 빨래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집에 세탁기가 있는데도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세탁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4천6백여 곳으로, 1년 새 190곳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2% 증가한 업체도 있었는데요.

세탁기 보급률이 95%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셀프 빨래방이 급증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미세먼지에,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고요.

1인 가구가 증가한 점도 한몫했는데요.

공간이 협소한 원룸 등에 사는 1인 가구는 빨래를 말릴 곳이 마땅치 않고, 소형 세탁기로는 이불처럼 부피가 큰 빨랫감을 세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습한 여름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혼자 사는 사람뿐 아니라 3~4인 가구도 빨래방을 많이 이용한다는데요.

대부분 집마다 세탁기는 있지만 건조기 보급률은 20% 수준이다 보니 건조기를 쓰기 위해 빨래방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